정경두, "방산분야에 경제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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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5.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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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보다는 국내 방산업체에 적극 투자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렸던 '서울 국제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전시회'. 사진=김범석기자


[파이낸셜뉴스]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국내 방산업체에 경제적 지원을 한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15일 방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국가 안보와 경제에 매우 소중한 분들"이라고 치하한뒤 "코로나19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분야에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방산분야 관계자들은 안보와 경제, 두마리토끼를 잡는 아주 훌륭한 분들"이라고 치켜세운뒤 "(정부는)방산분야의 경영 어려움을 반영시켜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 삼각지 국방컨벤션에서 제 4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 국방장관을 비롯해 국내 27개 방산업체 책임자와 임원들, 국방차관, 방사청 차장, 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방산업체는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퍼스텍,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화이바, 한진중공업, LIG넥스원, STX엔진, S&T모티브, S&T중공업, 넵코어스, 다산기공, 데크카본, 삼양컴텍, 삼양화학공업, 아이쓰리시스템, 이오시스템,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이다.

정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19 때문에 방산업체도 위기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국방부와 방사청은 방산업체의 안정적 경영여건 보장을 위한 △납기조정 △지체상금 면제 △금융지원 등을 해주겠다"고 했다.

정장관은 "코로나때문에 세계방산시장은 올스톱 됐다. 방산전시회도 못하고 해외진출이 어려워졌다"며 "국내 방산시장의 수요를 일으켜 방산업체의 어려움을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예산편성을 해외시장에서의 (무기를)도입하는 물량보다는 국내수요를 진작시키는 쪽에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해외보다는 국내 방산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최초로 하는 경남·창원지역의 '방산혁신클러스터'시범사업을 통해 지자체·체계기업·중소기업·대학·군 등 지역별·산업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7개 업체들은 30여건의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방부는 건의 속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국내개발 환경 조성, 무기체계 양산시 국내 중소협력업체 개발품목 우선 적용 등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방사청은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개발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고가점을 주는 등 중기 우대정책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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