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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몸값이 잘못됐네요"...현대重 76조·한화오션 35조 시총 전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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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DEX 26-02-02 09:27 view21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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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조선업 부흥 정책인 'MASGA'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가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단순 상선 수주를 넘어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이라는 거대 빗장이 풀리면서, 국내 조선 빅3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조선사들의 적정 기업가치를 총 145조원 규모로 추산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7년 예상 영업이익에 생산성 개선 효과를 반영한 적정 시가총액은 HD현대중공업 76조 5000억원, 한화오션 35조 6000억원, 삼성중공업 32조 6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 미(美) 해군 MRO, '꿈의 시장' 열린다

가장 큰 모멘텀은 역시 미국이다. 미 해군은 노후화된 함정 수리 인프라 부족과 숙련공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우방국인 한국 조선소의 MRO 참여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2025년과는 또 달라진 미국 군함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 인수를 필두로 미 해군 보급선 '월리 쉬라' MRO 사업을 따내며 선점을 노리고 있고, HD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고 'USNS 유콘' 등의 수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맹추격 중이다.

업계에서는 미 해군 MRO 시장 규모가 2030년 120억달러(약 1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중공업, FLNG로 '수익성 초격차'

삼성중공업은 독보적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차별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델핀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수주가 가시화되며, 단순 선박 건조를 넘어선 '해양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슈퍼사이클이 단순한 선박 교체 수요였다면, 이번 사이클은 미중 패권 전쟁과 친환경 규제가 맞물린 구조적 성장"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매일경제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