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찾은 캐나다 60조원 잠수함 담당 장관 "기술력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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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DEX 26-02-02 14:33 view22 Comment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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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2파전으로 좁혀진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조달 업무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2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의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최고 책임자로, 이번 약 일주일 방한 일정을 통해 한화오션 등 국내 방산 기업과 국내 주요 기업을 두루 만나 캐나다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절충 교역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PSP와 같은 대형 사업에서 정부를 대표해 전략적 필요성, 산업 참여, 동맹 협력 메시지 등을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퓨어 장관은 작년 캐나다 정부가 군사 조달 체계를 전면 개편·가속화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국방투자청(Defence Investment Agency)을 관리·감독하는 등 CPSP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퓨어 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내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 등을 살펴봤다. 캐나다 주요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이번 방문에 동행해 양국 조선·해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 장관 일행은 이날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장영실함을 모델로 독일의 잠수함 기업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캐나다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희철 대표이사 등 한화오션 주요 경영진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정부 인사들이 직접 장영실함 안내를 맡았다.
퓨어 장관은 잠수함 승함 후 "대단한 경험이었다. 내부 기술력이 대단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퓨어 장관은 장영실함을 승함해 본 뒤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도 둘러보며, 한화오션의 잠수함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퓨어 장관과 동행한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조선소 부사장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본 인상적인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온타리오조선소의 시설과 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프랑수아 세갱 어빙조선소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성공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사업장 방문을 마친 퓨어 장관에게 CPSP와 관련한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의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화와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캐나다 현지 시각)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철강, AI(인공지능),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캐나다 퓨어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으로 생각한다"며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에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뢰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이정구 기자 (사진 : 한화오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