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창원경제 V자 반등, 방위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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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DEX 21-01-06 15:52 view5,180 Comment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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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창원경제 V자 반등’은 방위산업이 선도한다.
3일 창원시의 ‘2021년 방위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 확대를 위한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주력장비인 K-9 자주포와 K-2 흑표전차, 미래형 장갑차인 레드백을 중심으로 성과 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의 대표 장비인 K-9 자주포는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이 진행된다. 호주 미래형 장갑차 도입사업 후보로 오른 레드백은 최종 사업자가 내년 선정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호주 대사를 창원으로 초청해 창원 방산기업 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2008년 터키에 수출한 K-2 흑표전차의 판로를 올해 폴란드 등 유럽과 북미로 확대하려는 현대로템에 대해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한다.
특히 시는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수출전략 거점지역으로 설정하고, 인근 신남방국가로 방산 수출을 확대하도록 지난해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최초로 선보인 글로벌 방산PR 플랫폼 ‘오아시스’(OASIS)를 상시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180억 원의 사업비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원센터와 시험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 시험평가 지원, 방산제품 연구개발 지원과 연구실 운영,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여기에 내수 활성화를 위해 민·군 기술이전사업과 연계한 87억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방산제품 개발 관련 인프라와 방산기업의 집적화 등을 위해 25만 여㎡ 규모의 덕산일반산업단지를 방산단지로 특화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방위·항공부품 중소기업의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술혁신형 방산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2019년 창립한 ‘창원 방위산업 중소기업협의회’를 주축으로 방위·항공부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중심지 창원’을 ‘동북아 방산 중심도시’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수진작과 수출진흥을 통해 올해 방산 중소기업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수출상담회 등을 항공·해양·지상 분야로 확대하고, 글로벌 10대 기업의 국내 상주 한국지사를 절충 교역 담당으로 활용해 ‘글로벌 밸류체인’(GVC)에 진입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온라인 방위산업전인 ‘2020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200개 이상의 국내외 방산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221건과 상담액 7360억 원, 계약추진액 6507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총 48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산혁신 기반조성과 방산연구개발 지원 등 4대 전략, 1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부산일보]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